상하이증시,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성적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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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잇달아 상하이종합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3083.51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0.63%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주 연속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증시에 비관론이 만연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박스권 상단인 3200선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금융시장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나서면서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올 들어 상하이증시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 향후 12개월 전망치를 종전 4400에서 3700으로 15.9%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IB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중국 당국의 금융시장 규제에 전망치를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금융 분야에서의 규제 강화와 당국의 통화 긴축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공격적”이라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도 상하이종합지수 12개월 전망치를 5.3% 내린 3600으로 조정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15일 발표하는 4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지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4월 지표 증가세가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3083.51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0.63%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주 연속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증시에 비관론이 만연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박스권 상단인 3200선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금융시장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나서면서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올 들어 상하이증시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 향후 12개월 전망치를 종전 4400에서 3700으로 15.9%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IB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중국 당국의 금융시장 규제에 전망치를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금융 분야에서의 규제 강화와 당국의 통화 긴축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공격적”이라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도 상하이종합지수 12개월 전망치를 5.3% 내린 3600으로 조정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15일 발표하는 4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지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4월 지표 증가세가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