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철벽투…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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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낮췄다. 한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건 김병현(38)뿐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범타로 무난하게 처리했다. 고비는 2사 후 찾아왔다.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거포 카일 슈와버를 맞닥뜨렸다. 슈와버는 오승환의 3구째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볼은 담장을 넘길 듯 쭉쭉 뻗어나갔다. 하지만 타구는 마지막에 힘을 잃고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낮췄다. 한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건 김병현(38)뿐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범타로 무난하게 처리했다. 고비는 2사 후 찾아왔다.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거포 카일 슈와버를 맞닥뜨렸다. 슈와버는 오승환의 3구째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볼은 담장을 넘길 듯 쭉쭉 뻗어나갔다. 하지만 타구는 마지막에 힘을 잃고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