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15일 경기 고양시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위문금과 축구공 등을 전달했다. 효성은 2010년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군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노재봉 효성 지원본부장(부사장·왼쪽)은 서욱 1군단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면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키운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라이저(방위각 표시 시설·둔덕)가 적법하게 설치됐는지 여부를 놓고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 안전시설물을 재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 공항공사들이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등 6개의 전국 공항공사들은 국토부나 수사당국의 조사를 대비해 대형로펌 등에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둔덕형 로컬라이저를 활용하고 있는 해외 공항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공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둔덕형 로컬라이저 활용하고 있는 공항은 미국 뉴올리언스, 영국 저지, 카르기스스탄 오쉬, 미국 메나인터마운틴 시립공항 등이다. 국내에선 여수공항과 광주공항, 청주공항도 둔덕형으로 설치돼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도 규정에 맞게 재설계하는 모양새다.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2~3m 높이의 둔덕 안에 30~40cm 깊이로 심겨 있고, 지상으로도 7cm가량 튀어나와 있었는데 지상 7cm 이상 튀어나온 구조물이 규정에 맞지 않아 급하게 토목공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국토부 고시에는 2022년 6월 1일부로 300m까지 활주로 끝 안전 구역을 만들어놓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무안공항 로컬라이저의 위치는 활주로 끝 지점으로부터 251m 거리에 설치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 일부도 활주로 끝 지점으로부터 295m로 규정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한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어진 지 오래된 지방 공항에선 대부분 국토부 신규 안전규정에 맞지 않아 외부 조언을 받고 급하게 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8일 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계엄 주도 세력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 사건을 맡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언제쯤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사다.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의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같은 달 11일 긴급 체포된 뒤 13일 구속된 상태였다. 이들의 구속기간은 이날로 만료된다. 애초 지난달 29일까지였지만, 검찰 특수본이 기간 연장을 신청해 허가받았다.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령이 내려진 당일인 작년 12월 3일 저녁 7시30분께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 등이 적힌 문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수본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는 조 청장이 안가에서 나온 직후 야간에 가용한 기동대를 파악했고, 비상계엄 시 통제할 국회 출입문의 수와 개폐 현황, 근무 현황 등도 점검하며 출동을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청장은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 기동대를 투입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계엄 선포 이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포고령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조 청장은 김 청장에게 “국회 전면 통제”를 지시했다. 김 청장은 이후 무전으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