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빙그레에 대해 1분기에 이어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빙그레의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29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28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은 1731억원으로 3.8% 늘었는데 빙과 부문 매출이 14.3%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빙과 부문 매출 증가는 아이스크림 가격정찰제 시행으로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지속된 결과로 홍 연구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외형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39.7% 개선된 2372억원, 168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가공유와 기타(커피)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고 빙과 부문 ASP가 4~5%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포인트 개선된 7.1%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