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봤다면 포스코를 사자"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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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5일 앞으로 중국의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국내 철강업체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포스코를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상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세먼지가 약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며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줄었기 때문인데 향후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강해질 수록 포스코에 수혜"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철강재 가격이 상승 중인데 중국 정부가 중국 철강업체의 20% 이상이 모여있는 허베이성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환경조사' 실시가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중국 정부가 환경조사를 한 이유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담(14~15일) 때 '맑은 하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에도 양회 기간 중에 '맑은 하늘'을 보여주가 위해 허베이성 내 철강업체들의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중국 내 철강업 가동을 중단해 왔다는 것.
그는 "향후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곧 중국 철강업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된다는 이야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시진핑 2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방정부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두 가지 대기오염 정책 중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2013~2017년)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 모멘텀(동력)이 지속되면서 현재 저평가 된 포스코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은 설명이다.
그는 "올해 철강재 가격상승과 포스코의 자체 구조조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3.3%에서 6.5%로 상향될 것"이라며 "과거 6% ROE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였는데 현재 PBR은 0.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상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세먼지가 약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며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줄었기 때문인데 향후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강해질 수록 포스코에 수혜"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철강재 가격이 상승 중인데 중국 정부가 중국 철강업체의 20% 이상이 모여있는 허베이성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환경조사' 실시가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중국 정부가 환경조사를 한 이유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담(14~15일) 때 '맑은 하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에도 양회 기간 중에 '맑은 하늘'을 보여주가 위해 허베이성 내 철강업체들의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중국 내 철강업 가동을 중단해 왔다는 것.
그는 "향후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곧 중국 철강업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된다는 이야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시진핑 2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방정부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두 가지 대기오염 정책 중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2013~2017년)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 모멘텀(동력)이 지속되면서 현재 저평가 된 포스코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은 설명이다.
그는 "올해 철강재 가격상승과 포스코의 자체 구조조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3.3%에서 6.5%로 상향될 것"이라며 "과거 6% ROE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였는데 현재 PBR은 0.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