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5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2분기부터 개선 기조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제이콘텐트리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56.7% 감소한 871억원과 52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도 "2분기 이후 실적은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2.6%, 434.8% 증가한 897억원, 93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적재산권(IP)을 포함한 방송과 멀티플렉스(영화관 메가박스) 등 양 사업 부문이 실적을 쌍끌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방송은 IP 투자 작품인 JTBC 흥행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14회분)과 '맨투맨'(12회분)의 유통수익이 2분기에 반영되며 신규 사업인 IP 성과가 이익단에 반영되는 첫 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3월 주요 예능 프로그램 10개에 대해 주문형비디오(VOD) 단가 인상이 이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멀티플렉스도 외형과 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인데, 올 1분기 직영점 출점이 없어 2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과거 2년간의 공격적인 출점 효과는 올 3분기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