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박스 배송 서비스 '배민쿡'이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쿠킹박스 배송 서비스 '배민쿡'이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의 쿠킹박스 배송 서비스인 '배민쿡'이 베타(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쿠킹박스는 계량된 식재료와 소스, 조리법을 박스에 담아 배송해주는 상품이다.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장을 보러가지 않아도 되고 계량된 만큼만 배송되기 때문에 재료도 남지 않는다.

배민쿡 관계자는 "쿠킹박스는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요리 초보자들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테스트 기간 이용 고객 중에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민쿡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새단장했다. 검증된 인기 메뉴와 운영 및 배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킹박스 배송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정식 서비스를 계기로 더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메뉴를 발굴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집들이·캠핑·크리스마스 파티 세트 등 테마별, 시즌별 메뉴도 확대한다.

조만간 스마트폰에서 메뉴 조회와 주문, 결제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웹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에는 정기배송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만 운영됐지만 정식 서비스부터는 단품 주문이 가능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