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 "중소형주(株)도 달린다"… 소비재·IT주(株) 슬금슬금 늘리는 펀드매니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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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이 밝게 보는 종목들
지난 2년여간 부진 딛고 올 수익률 10% 안팎 선전
로엔·아모레G·CGV 등
주가 급락한 소비재 관심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 육성"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에 기술주 수혜
지난 2년여간 부진 딛고 올 수익률 10% 안팎 선전
로엔·아모레G·CGV 등
주가 급락한 소비재 관심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 육성"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에 기술주 수혜
![[펀드 투자] "중소형주(株)도 달린다"… 소비재·IT주(株) 슬금슬금 늘리는 펀드매니저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906234.1.jpg)
◆중소형주 펀드의 반전
![[펀드 투자] "중소형주(株)도 달린다"… 소비재·IT주(株) 슬금슬금 늘리는 펀드매니저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909598.1.jpg)
◆소비재·IT주 주목해야
![[펀드 투자] "중소형주(株)도 달린다"… 소비재·IT주(株) 슬금슬금 늘리는 펀드매니저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909599.1.jpg)
대신 성장중소형주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금씩 낮추면서 IT소재·장비주의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포트폴리오 비중 1위인 스마트폰 부품회사 비에이치(5.41%)다. 이 회사 주가는 IT 호황 속에 올 들어 29.7%나 올랐다. 김종언 대신자사운용 리서치팀장은 “삼성전자도 매력적인 종목이지만 같은 업종 내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의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 펀드는 영업이익이 매년 10~15% 늘어나는 종목에 집중했다. 연 1%대 초저금리 상황에서 1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빠질 수 있어도 곧 회복한다는 의견이다. 포트폴리오 내에선 메리츠화재(6.85%)와 한국자산신탁(5.24%) 메리츠금융지주(4.67%) 한전기술(4.32%)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문가들 “4차 산업혁명 관심”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들은 또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자율주행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혁신적 4차산업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의 핵심은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도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엔에스가 5% 넘게 상승했고, 3D 로봇 관련 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도 3.61%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관련 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일부 종목에 편중된 투자는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