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이는 과거 연습생 기간을 보내다 우연한 기회에 배우로 전업해 활동했다. 당시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어 잠시 가수의 꿈을 잊었지만,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101)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됐다.
한때 배우로 활동한 박하이는 주인공 박보검과 한프레임에 잡히는 등 기생 역할로 눈길을 끌었으며, '펀치' '사랑만 할래' '아이러브 이태리' '아 임 쏘리 강남구' '정글 피쉬' 등에출연했다. 어느날 예기치 않게 '프듀 101' 작가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누구의 추천이나 소개가 아니라 직접 연결된 섭외 전화다 보니 지금도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프듀 101'에 출연한 박하이는 나이가 잘못 기록돼 ‘최고령 출연자’로 오해받기도 했으며 춤으로 첫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결국 최종 순위는 51위였다.
하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극복했고, 팀내에서는 늘 분위기 메이커로 맏언니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나이 어린 동기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경험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22일 데뷔 앨범 '하이어' 음원을 공개하는 박하이는 "가수의 생명은 가창력이다. '프듀101'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든 재능과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