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X로 만나는 '킹 아서…', '캐리비안의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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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8·24일 잇따라 개봉
마법사가 이끄는 거대 코끼리들이 어린 아서왕의 아버지 왕궁을 때려 부순다. 코끼리는 좌우 벽면 등 3면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 객석을 압도한다.
18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킹 아서:제왕의 검’ 도입부는 ‘스크린X’ 버전으로 한층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준다. 또 다른 할리우드 판타지 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사진) 스크린X 버전도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크린X는 CJ CGV와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 극장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멀티프로젝션 특별관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국내에서 CGV여의도와 홍대 등 84개, 해외에서 미국 중국 태국 터키 등 6개국 35개가 운영되고 있다. CJ CGV는 “국내 기술로 만든 스크린X가 할리우드에 수출돼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상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킹 아서’는 절대검 ‘엑스칼리버’를 둘러싼 치열한 왕좌 쟁탈전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다. 30분가량을 스크린X 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주인공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잡는 장면마다 검의 초자연적 힘이 3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복수에 눈먼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 분)와 주인공 잭 스패로우(조니 뎁) 일당 간 사투를 30여분간 스크린X로 스펙터클하게 펼쳐낸다. 극중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뿜어내는 물벼락이 3면 스크린을 통해 빗발치면서 긴박함을 끌어올린다.
두 영화의 스크린X 영상은 후반작업 때 할리우드 제작진의 지휘 아래 국내 CG업체들이 만들어냈다. ‘킹 아서’에는 지노드와 투엘,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자이언트 스탭과 밀크가 참여했다. CJ CGV 측은 연말까지 2~3개 정도 할리우드 영화 스크린X 버전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18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킹 아서:제왕의 검’ 도입부는 ‘스크린X’ 버전으로 한층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준다. 또 다른 할리우드 판타지 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사진) 스크린X 버전도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크린X는 CJ CGV와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 극장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멀티프로젝션 특별관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국내에서 CGV여의도와 홍대 등 84개, 해외에서 미국 중국 태국 터키 등 6개국 35개가 운영되고 있다. CJ CGV는 “국내 기술로 만든 스크린X가 할리우드에 수출돼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상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킹 아서’는 절대검 ‘엑스칼리버’를 둘러싼 치열한 왕좌 쟁탈전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다. 30분가량을 스크린X 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주인공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잡는 장면마다 검의 초자연적 힘이 3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복수에 눈먼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 분)와 주인공 잭 스패로우(조니 뎁) 일당 간 사투를 30여분간 스크린X로 스펙터클하게 펼쳐낸다. 극중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뿜어내는 물벼락이 3면 스크린을 통해 빗발치면서 긴박함을 끌어올린다.
두 영화의 스크린X 영상은 후반작업 때 할리우드 제작진의 지휘 아래 국내 CG업체들이 만들어냈다. ‘킹 아서’에는 지노드와 투엘,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자이언트 스탭과 밀크가 참여했다. CJ CGV 측은 연말까지 2~3개 정도 할리우드 영화 스크린X 버전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