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고창석 단원고 교사(사진)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미수습자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침몰 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이 고 교사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유골은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우려해 쳐 놓은 펜스 내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돼 강원 원주 국과수 본원과 대검찰청으로 옮겨졌다. 보통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가량 걸리지만 유골 상태가 양호해 결과가 빨리 나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