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엑스레이로 담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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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꽃나무에 작은 동물이 매달려 있다. 그려놓은 듯한 이 장면은 식물과 카멜레온을 엑스레이로 찍은 것이다. 네덜란드의 엑스레이 사진가 아리 판트 릿의 작품이다. 의사인 릿은 몇 년 전 엑스레이로 사람이 아니라 자연을 찍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꽃과 나비를 담아보니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피사체의 성분에 따라 농담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마치 수묵화 같았다.
릿은 그 후 다양한 생물을 엑스레이로 찍었다. 경계를 넘어서는 실험정신이 자연의 내밀한 풍경을 세상에 드러냈다.(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전시작. 예술의전당 5월26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릿은 그 후 다양한 생물을 엑스레이로 찍었다. 경계를 넘어서는 실험정신이 자연의 내밀한 풍경을 세상에 드러냈다.(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전시작. 예술의전당 5월26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