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7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각각 617억원, 35억원, 2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로 증가폭이 컸던 이유는 철강포장, 부원료, 위탁운영 사업부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부원료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작년 4분기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알루미늄 가격의 약세, POSCO의 설비보수 등을 고려 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1분기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2억원과 136억원으로 전년의 실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은 강점이기도 하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데 순현금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