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탄탄한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경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좋은 매수기회로 보인다"며 "자동차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드론, 웨어러블장비 등에서 비디오IP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산업에서 뚜렷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핸드셋부문의 로열티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자동차 부문의 로열티 매출이 빠른 성장을 보이며 공백을 채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칩스앤미디어는 글로벌 1위 자동차반도체 업체인 NXP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ADAS 관련 비디오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인데 NXP의 ADAS 관련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로열티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파라소닉에서도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 박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M사와도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갖추었다"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