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단국대학교와 함께 19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창업베이스캠프에서 ‘글로벌 해커톤’을 대회를 진행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일정 기간 실제 구현이 가능한 시제품을 만드는 대회다.

헤커톤은 경기경제과학원과 단국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IT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들이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총 80명이 20팀을 구성해 팀별 활동으로 진행되며 팀별 활동 중에는 멘토들이 팀을 돌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멘토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2일차인 오는 20일에 사업계획서 제출 및 발표를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총 3팀을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을 차지한 팀의 2명에게는 핀란드 알토대의 창업양성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참가기회를 제공한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학생 신분으로는 실질적인 창업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까지 단계별 과정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어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