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들이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해제 기대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1500원(0.42%) 오른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1.53%)도 강세다. 한국화장품(2.46%)은 사흘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토니모리(1.08%), 잇츠스킨(0.58%)등 로드숍 브랜드 업체들도 오름세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OEM) 기업 한국콜마(2.58%)와 코스맥스(0.37%)도 오름세다.

중국이 문재인 정부 출범을 계기로 사드 보복 조치를 해제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다. 이 특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