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우성건영의 오피스텔에 공급하기로 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우성건영의 오피스텔에 공급하기로 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9일 오피스텔 전문 건설사 우성건영과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및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1인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형 오피스텔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달말 분양을 시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우성르보아파크Ⅱ' 480세대부터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에는 누구와 스마트조명·플러그, SOS버튼, 열림감지센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입주자들은 전자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고, 외부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출입문 열림 여부나 가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신규 오피스텔에는 빌트인(붙박이) 냉·난방기 등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제휴를 맺어 왔는데, 이번 우성건영과의 협력을 계기로 소형주택 영역으로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LH공사 등 주요 건설사 17곳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아파트 15만세대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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