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부자' 신동빈 회장…10년 간 훈장 5개 비결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신 회장이 외국 정상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은 2006년 핀란드 백장미장을 받은 이후 이번이 5번째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 (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받았다.
롯데가 2007년 인디텍스와 합작해 스페인 국민 SPA 브랜드 자라(Zara)를 국내에 도입하며 스페인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은 앞서 러시아에서도 훈장을 받았다. 롯데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 대표팀을 후원했고 1997년에는 모스크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과공장과 호텔, 백화점 등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는 2013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소공동 롯데호텔 안에 알렉산드르 푸슈킨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신 회장은 2015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오르덴 드루즈뷔 훈장(우호훈장)을 받았다. 우호훈장은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격의 훈장이다. 신 회장은 201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도 받았다. 지휘관 훈장은 기사 작위 바로 아래 등급의 훈장으로 롯데쇼핑의 런던 증시 상장, 롯데케미칼의 영국 진출 등 영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핀란드와 프랑스에서 국민 훈장을 받았다. 2006년에는 국내 껌 시장을 휩쓴 '자일리톨 껌'을 출시하며 국내에 핀란드 열풍을 일으켜 핀란드의 국민 훈장인 '백장미장'을 받았다. 2007년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 박태준 포스코 영예회장 등도 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가들과 교류해 왔다"며 "국가 정상들이 산업 협력과 문화 교류 측면에서 신 회장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 (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받았다.
롯데가 2007년 인디텍스와 합작해 스페인 국민 SPA 브랜드 자라(Zara)를 국내에 도입하며 스페인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은 앞서 러시아에서도 훈장을 받았다. 롯데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 대표팀을 후원했고 1997년에는 모스크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과공장과 호텔, 백화점 등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는 2013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소공동 롯데호텔 안에 알렉산드르 푸슈킨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신 회장은 2015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오르덴 드루즈뷔 훈장(우호훈장)을 받았다. 우호훈장은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격의 훈장이다. 신 회장은 201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도 받았다. 지휘관 훈장은 기사 작위 바로 아래 등급의 훈장으로 롯데쇼핑의 런던 증시 상장, 롯데케미칼의 영국 진출 등 영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핀란드와 프랑스에서 국민 훈장을 받았다. 2006년에는 국내 껌 시장을 휩쓴 '자일리톨 껌'을 출시하며 국내에 핀란드 열풍을 일으켜 핀란드의 국민 훈장인 '백장미장'을 받았다. 2007년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 박태준 포스코 영예회장 등도 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가들과 교류해 왔다"며 "국가 정상들이 산업 협력과 문화 교류 측면에서 신 회장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