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이 사내이사에서 퇴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임기 만료 뒤 재선임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퇴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롯데알미늄을 제외한 국내 롯데 계열사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롯데알미늄 임원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신 총괄회장은 질병·노령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현재 한정후견인(법정 대리인) 지정이 결정된 상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항고해 대법원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