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조정 마무리…음식료주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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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곡물 가격 안정에 수익성 개선"
하이트진로·CJ제일제당 추천
"곡물 가격 안정에 수익성 개선"
하이트진로·CJ제일제당 추천
2년 가까이 이어진 음식료 업종의 주가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9일 ‘올드 보이(old boy)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 업종 지수가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료 업종 지수는 2015년 7월 고점을 찍은 뒤 20%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개선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이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 21배에서 15배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에 걸친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 증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주요 국제 곡물 가격 안정세가 지속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맥주 설비 투자, 농심의 중국 생수 생산설비 확충, CJ제일제당의 아미노산사업 확대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현금 흐름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음식료 업종 지수가 0.31%(4599.55) 오른 가운데 하이트진로(4.18%) 사조대림(3.00%) 사조해표(2.54%) CJ제일제당(2.1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위, 배당 매력 등을 두루 고려해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포주로 대표되는 저가형 맥주 시장을 연 하이트진로를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또 국내 편의가공식 시장 점유율이 높고 해외시장 잠재력도 큰 CJ제일제당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9일 ‘올드 보이(old boy)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 업종 지수가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료 업종 지수는 2015년 7월 고점을 찍은 뒤 20%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개선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이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 21배에서 15배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에 걸친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 증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주요 국제 곡물 가격 안정세가 지속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맥주 설비 투자, 농심의 중국 생수 생산설비 확충, CJ제일제당의 아미노산사업 확대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현금 흐름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음식료 업종 지수가 0.31%(4599.55) 오른 가운데 하이트진로(4.18%) 사조대림(3.00%) 사조해표(2.54%) CJ제일제당(2.1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위, 배당 매력 등을 두루 고려해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포주로 대표되는 저가형 맥주 시장을 연 하이트진로를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또 국내 편의가공식 시장 점유율이 높고 해외시장 잠재력도 큰 CJ제일제당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