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각 부처에서 행정관 후보 2배수를 추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수석 비서관 임명 후 관련 부처로부터 행정관 후보 2배수를 추천받았다. 다음주 비서관급 이상 대통령 비서진 인선 마무리를 앞두고 실무를 담당하는 행정관 인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당초 청와대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 캠프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청와대에는 80여명의 캠프 인사들이 임시적으로 설치된 태스크포스(TF)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업무의 연속성과 행정 부처와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서 부처 파견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정무수석, 민정수석, 사회혁신수석, 국민소통수석, 인사수석, 사회수석을 임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 직원을 파견 받기로 했다. 각 부처는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청와대로 파견한다. 행정관은 3~5급으로 구성된다. 통상 비서관 한 명이 4~5명의 행정관과 함께 일한다. 청와대는 행정관 인사 발표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