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연안 수산 자원 회복을 위해 총 25억원을 투입해 약 2567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업은 안산·화성·평택·시흥시와 함께 진행한다. 22일 화성시 도리도 해역에서 점농어 어린고기 29만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 물고기(종자)는 질병검사를 거쳐 생산한 건강한 넙치, 점농어, 대하, 개조개 등 7종이다. 화성시 국화도·도리도, 안산시 풍도·육도 해역의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 시설지역과 시흥 연안지선 등 어린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에 방류한다.

도는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다의 그린벨트’라 할 수 있는 수산자원관리수면 7개소 478ha를 지정(고시)해 수산동식물 포획·채취행위, 인위적인 매립·준설행위, 모래 채취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올해에도 3개소 120ha의 수산자원관리수면을 추가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통해 경기연안 황금어장 조성과 선량한 어업인들이 잘살 수 있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