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실현 가능성이 큰 모멘텀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708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늘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갤럭시S8에 새롭게 적용된 기존 홈키를 대체한 압력터치 모듈 포스터치 모듈의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국내에 포스터치를 제공하는 회사는 일진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며 "또한 지난해 사파이어 사업부 자산을 큰 폭으로 감액 처리해 고정비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터치 시장 선점, 수요회복 및 원가구조 개선으로 사파이어사업의 흑자전환 기조 확대 전망, 여기에 신규사업인 중국 OLED 온셀 터치 시장 진입, 포스터치의 전면 디스플레이 확대 등의 실현 가능성 높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