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증시 강세장의 비밀은 풍부한 유동성에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밝혔다.

오태동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에 기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저평가돼 있는 자산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채권보다 주식이 매력적이므로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지속하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 투표 이후 출구전략은 후퇴했고, 올해 4대 중앙은행(미국, 유럽, 영국, 일본)의 자산은 4월까지 1조2000억 달러가 증가했다"며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자산매입 금액은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하락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전환시킬 변수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부진한 점은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경기 회복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주식시장은 경기지표 외에 더 많은 것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