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보험연도대상] "경제력에 맞춘 상품 설계가 비결, 고객 미래 지켜주는 게 내 역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생명 연도대상 장금선 설계사
4년 연속 대상·계약유지율 97%
수익 환원 차원 주기적 봉사활동…치매 요양 실버타운 건립이 꿈
4년 연속 대상·계약유지율 97%
수익 환원 차원 주기적 봉사활동…치매 요양 실버타운 건립이 꿈
![[2017 보험연도대상] "경제력에 맞춘 상품 설계가 비결, 고객 미래 지켜주는 게 내 역할"](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944034.1.jpg)
장 명인은 200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까지 동양생명 최초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년간 보험영업을 하며 유치한 계약만 8000여 건에 이른다. 장 명인은 지난해에도 308건의 신계약을 유치했다. 계약유지율도 97%에 달한다. 장 명인은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객에게 옳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이라며 “꼭 필요한 보험상품을 권한 진심을 소비자들이 알아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경제력에 맞게 한도 내에서 최선의 설계를 하는 게 설계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인이 더욱 빛나는 건 이렇게 거둬들인 수익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일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서다. 주기적으로 복지단체를 찾아가 일손을 거들고 명절에는 독거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게 제 인생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 목표 덕분에 하루하루 힘을 내면서 영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구에서 다니던 해운회사 경리를 그만두고 사업하는 남편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딱히 아는 지인도 없던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관리하는 가입자만 2000여명에 이른다. 장 명인은 “단순히 실적을 쌓기 위한 영업으로는 계약이 오래 유지될 수 없다”며 “계약 이후 5년, 10년 뒤 고객의 재정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주는 등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계사는 미래를 파는 사람입니다. 저렴하고 혜택이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상품이 소비자의 미래에도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입장을 바뀌 한 번 더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진심이 소비자에도 전달된 것 같습니다.”
장 명인이 계약하는 상품의 대부분은 질병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이다. 그는 가입자의 미래를 지켜주는 것이 보험설계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로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장 명인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이 왔을 때 180도 처지가 뒤바뀐다”며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는데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준비하며 살아가자’다.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를 말한다. 그의 꿈은 치매 요양 중심의 실버타운 건립이다. 이를 위해 10년 전 경기 화성 인근에 1000여평 규모의 부지도 매입했다. 실버타운을 짓기 위해서다.
“2020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고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더 좋겠죠.”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