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는 20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공연에 참여해 특유의 미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조관우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영상이 공개된 후 등장했다. 첫 곡으로 부른 ‘그가 그립다’는 故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조관우 특유의 미성과 애절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조관우는 “이전 봉하마을에서 추모식을 할 때에는 하늘도 슬퍼서인지 비가 내린 적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5월은 정말 날씨가 아름다운 것 같다”라고 밝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어서 조관우는 ‘꽃밭에서’를 열창했다. 특유의 미성으로 곡을 부른 조관우는 잔잔한 멜로디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관객들도 불빛을 흔들며 화답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날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재 공연에는 유시민, 안희정, 이재명 등 정치인들이 출연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시인 도종환, 가수 조관우, 김장훈, 조PD,장필순 등이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조관우는 지난 4월 세월호 추모 음반인 ‘Pray for you’를 발매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올해 가을 14년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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