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만 추모객 3만명 몰려
문 대통령 "임기 중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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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들의 추모 행렬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지난 21일, 22일 주말에만 3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23일 당일에는 1만여명이 몰렸습니다.
이 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7분여간 인사말을 마치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 그때 다시 한 번 "야, 기분 좋다!" 이렇게 반겨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야, 기분 좋다!”라는 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대표 어록 중 하나입니다. 서거 8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말들을 되새겨봅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아홉 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대통령 책임 아닌 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
-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 중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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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 故김광석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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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동희 한경닷컴 인턴기자 ar49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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