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에 마감했다.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 기록(종가 기준 2304.03)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2326.5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 기록(5월10일 2323.22)도 새로 썼다.

이날 지수 상승은 연기금이 이끌었다.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33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011년 8월9일(5057억원어치) 후 최대 규모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 삼성전자는 9000원(0.40%) 내린 224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생명보험(1.84%) 손해보험(1.38%) 은행(1.17%) 증권(0.71%) 등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