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는 23일 일회용 컵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회용 컵 회수체계 구축사업’을 하기로 했다. 다른 가게의 컵도 중구에서 지정한 ‘일회용 빈 컵 받아주기 참여가게’에 반납하면 분리배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밥 대신 이것만 하루 두 번씩 시켜 먹었어요. 벌집꿀 그건 자꾸 품절이더라고요."최근 가수 태연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아정'의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요즘 푹 빠진 음식으로 꼽으며 이같이 답했다. 요아정은 요거트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다. 아이스크림에 벌집꿀, 초코 시럽, 생과일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태연은 "요아정에 꽂혔다"며 "블루베리, 초코링 등을 추가해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집꿀 토핑은 자꾸 품절 상태라 다음 시즌을 노려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올해 여름께부터 요거트아이스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토핑으로 꼽히는 '벌집꿀'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수개월째 벌집꿀 토핑이 '품절' 상태인 매장이 허다하고, 4500~6000원가량의 높은 가격에도 벌집꿀 토핑의 양이 너무 적어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도 많다.최근 요아정에 빠졌다는 20대 직장인 고모 씨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과일과 꿀은 필수라고 생각해 6000원에 벌집꿀을 추가했다"면서 "과일까지 2만원이 훌쩍 넘는 값을 지불했는데 가격에 비해 꿀이 너무 적었다"며 실망감을 표했다.연휴 기간 가족들과 연일 요아정 배달 주문하느라 10만원가량 지출했다는 40대 직장인 이모 씨도 "요아정 벌집꿀 추가 옵션이 적은 양 대비 5000원대로 비싸 부담인데다, 그나마도 품절인 매장도 많아 쿠팡에서 벌집꿀 1kg을 3만원에 별도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20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요거트아이스크림 매장의 벌집꿀 옵션은 10g당 1000원대의 가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소송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소를 제기하는 이른바 '프로 소송러' 한 사람이 제기한 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분별한 소 제기로 인해 재판지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소권 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사건은 총 7283건으로 이 중 52.6%인 3830건은 정모 씨가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 접수일로부터 2년 이내 미제 사건 총 4154건 가운데선 3829건(92.2%)이 정 씨의 소송이었다.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정 씨는 2016년부터 법관과 법원 공무원, 보험 회사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소송을 제기해왔다. 그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법원에 제기한 사건은 총 3만7425건이다. 서울고법에는 1만5937건, 서울중앙지법에는 1만4328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씨는 소송을 제기할 때 내야 하는 인지·송달료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이 각하되면 불복해 항소하고 대법원 판결에는 재심 청구를 하는 탓에 사건이 계속 증식됐다. 이로 인해 법원의 행정력이 낭비되고 재판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졌다.실제로 대법원의 올해 상반기 민사 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13.9개월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8개월, 2022년 11.7개월, 지난해에는 7.9개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건 처리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하지만 정 씨의 사건들을 제외하면 오히려 평균 처리 기간은 2021년 7개월, 2022년 4.9개월, 지난해 4.4개월에 이어 올해 4.2개월로 짧아지고 있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수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470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보다 18.7%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수시 모집인원은 2247명에서 2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그쳤다.학교별로 보면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전년 1782명에서 2614명으로 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서울교대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고,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이들 두 개 교대를 포함해 ▲ 청주교대 6.35대 1→7.88대 1 ▲ 대구교대 4.99대 1→6.49대 1 ▲ 공주교대 5.62대 1→5.75대 1 ▲ 광주교대 4.09대 1→5.53대 1 ▲ 전주교대 3.53대 1→4.81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부산교대(6.76대 1→6.57대 1),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2개 교대 지원자 수는 2455명에서 3451명으로 40.6% 증가했다. 나머지 비수도권 8개 교대 지원자는 8893명에서 1만19명으로 12.7% 늘었다.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3개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상승했다.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