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3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사료, 양돈, 가금의 이익이 모두 확대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이라며 "다른 음식료와 경쟁 축산 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지바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와 48% 늘어난 1조4430억원과 11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원화 강세와 곡물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사료 사업부의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공급 부족에 따른 시세 상승과 수직계열화 성과 가시화를 통한 양돈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돈사업부의 경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2%와 4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AI로 인해 육계 가격도 2000원선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성수기 시즌에 2000원대 후반까지 시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옵티팜이 상장되면 추가 차입금 상황이 가능해져 부채 비율도 15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