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적정주가 2550…중소형 가치주 관심"-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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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한국 증시가 장기 강세장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올 하반기 코스피의 적정주가는 2550으로 추산했다. 하반기에는 중소형 가치주가 선전할 것으로 봤다.
이진우 연구원은 "한국은 크게 두 번의 장기 강세장이 있었다"며 "1993~1995년 가치주 장세, 2004~2007 중국 관련주 랠리"라고 말했다.
각 국면에서 주가 상승의 방아쇠는 달랐지만, 공통분모는 기업 실적 상승에 따른 재평가였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도 닮은 꼴"이라며 "코스피의 연간 순이익은 2015년 89조9000억원, 2016년 94조8000억원으로 정상화된 이후 올해는 13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0배를 밑돌아, 주가 재평가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실적의 상반기 정점 가능성 또는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동의한다면 큰 폭의 실적 감익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의 내년 실적에 대한 실적 전망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코스피의 적정주가는 순이익 132조원에 PER 10배를 적용한 2250으로 추산했다. 경기민감주로 대변되는 '가치주'의 상대적 선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민해봐야 할 것은 크기"라며 "코스피200과 코스피간의 성과 차이를 보면 지금은 대형주 중심의 추가 강세보다는 중소형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이진우 연구원은 "한국은 크게 두 번의 장기 강세장이 있었다"며 "1993~1995년 가치주 장세, 2004~2007 중국 관련주 랠리"라고 말했다.
각 국면에서 주가 상승의 방아쇠는 달랐지만, 공통분모는 기업 실적 상승에 따른 재평가였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도 닮은 꼴"이라며 "코스피의 연간 순이익은 2015년 89조9000억원, 2016년 94조8000억원으로 정상화된 이후 올해는 13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0배를 밑돌아, 주가 재평가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실적의 상반기 정점 가능성 또는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동의한다면 큰 폭의 실적 감익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의 내년 실적에 대한 실적 전망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코스피의 적정주가는 순이익 132조원에 PER 10배를 적용한 2250으로 추산했다. 경기민감주로 대변되는 '가치주'의 상대적 선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민해봐야 할 것은 크기"라며 "코스피200과 코스피간의 성과 차이를 보면 지금은 대형주 중심의 추가 강세보다는 중소형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