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벽과 하나가 되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한 프리미엄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올해 월드IT쇼에서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벽과 하나가 되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한 프리미엄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올해 월드IT쇼에서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월드IT쇼 2017’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뛰어난 화질의 프리미엄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또 듀얼 카메라와 18 대 9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대통령상 받은 시그니처 TV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제품이다. 벽과 하나가 되는 월페이퍼 디자인 TV로, 설치 시 두께가 4㎜(65인치 제품 기준)도 안 돼 마치 그림 한 폭이 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 부분을 철저히 배제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다양한 프리미엄 TV도 전시한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고, 빛이 새지 않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왜곡이 없는 게 장점이다.

이른바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인 최고급 LCD TV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 1㎚=10억분의 1m) 크기의 미세한 분자 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해 준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 재현력에 변화가 거의 없다.

◆G6, 게이밍 모니터 등 선봬

LG전자는 프리미엄폰 G6를 써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G6는 △18 대 9 화면비의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넓은 풍경 등을 촬영할 수 있는 광각 렌즈를 덧붙인 ‘듀얼 카메라’ △깨끗한 음질로 하이파이 음원을 즐길 수 있는 ‘쿼드 DAC’ △이른바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디자인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G6는 탁월한 내구성과 배터리 안전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G6는 낙하, 온도, 습도, 열충격, 염수 분무 등 14개에 달하는 미국 국방부 인정 테스트를 통과해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도 얻었다.

LG전자는 21 대 9 화면비의 34인치 게이밍 모니터(34UC89G)와 32인치 HDR 모니터(32UD99) 등 다양한 모니터 제품군도 선보인다. LG전자의 21 대 9 화면비 모니터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PC 올데이 그램, 휴대성이 좋은 포터블 스피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등도 선보인다.

LG전자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인 톤플러스프리 등 다양한 톤플러스 시리즈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톤플러스프리는 기존 제품과 달리 목에 거는 네크밴드와 귀에 꽂는 이어폰 사이의 선을 없앤 게 특징이다. 네크밴드에 이어폰을 끼워 보관하거나 충전할 수 있고, 충전 중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기 모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어폰만으로 최장 3시간, 넥밴드와 결합해 최장 7시간12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톤플러스프리는 고급 이어폰에 쓰이는 고음질 기술을 담아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적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

LG전자는 세계 최고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한꺼번에 전시한다. LG전자의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는 설치했을 때 벽과 하나가 되는 듯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올레드 오픈프레임 사이니지는 다양한 현장에 맞춤형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하게 휘어 있는 경기장 벽에도 제품이 뜨지 않도록 맞출 수 있다.

LG전자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LCD 사이니지인 울트라 스트레치도 전시한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공항, 지하철, 은행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줘야 하는 곳에 적합한 제품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