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가입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LCC 8개사의 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가 이번주부터 항공권 연계판매를 시작했다"며 "중장기 성장성과 경쟁 심화 우려를 완화할 수 있어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밸류 얼라이언스 시작으로 제주항공이 공급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세부퍼시픽', 'Nok Air' 등 현지 항공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수요 발굴이 용이해 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저비용항공사 간 제휴가 활발해질수록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밸류 얼라이언스의 단기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이나, 이미 단기 성장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