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24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농업부 청사에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F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AA.13978220.1.jpg)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재무부와 농업부 청사에 불을 질러 근무하던 모든 공무원이 긴급 대피했다고 외신 등이 전했다.
테메르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는 부패 정치인의 입을 막기 위해 기업인을 만나 뇌물 제공을 협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퇴진 요구가 터져 나왔다.
테메르 정부는 지난해 고강도 긴축조치를 취한 데 이어 올 들어 연금·노동개혁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노동계 시위대는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개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