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를 결정한 엠지메드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29분 현재 엠지메드는 전날보다 3050원(8.70%) 오른 3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엠지메드는 이날 주당 신주 1.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7월4일이다.

체외 수정란 진단(PGS·Pre-implantation Genetic Screen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엠지메드는 오는 10월을 기대하고 있다.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 적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난임 시술 1회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만원선이다. 지난해 9월부터 정부의 1단계 난임 시술 지원사업이 시작되면서, 회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횟수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어났다.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지원사업에서는 난임 시술비 및 시술 관련 제반 비용(검사, 마취, 약제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난임 시술 관련 비용이 더 낮아지고, 늘어난 경제여력 만큼 PGS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