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사드 문제로 냉각됐던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화장품과 엔터주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신용훈 기자입니다.<기자>이달 들어 화장품.의류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9.5%.지난 달 4.8%에서 상승폭이 2배로 커졌습니다.호텔.레저서비스 업종의 주가 상승률 역시 지난달 -0.8%에서 이 달 8.4%로 급등했습니다.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와이즈에프엔의 중국 관련주 월간 수익률 자료를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 달 들어서만 19.8%가 올랐고,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도 각각 14%와 8%넘게 상승했습니다.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각각 20% 와10%씩 올랐고,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0% 이상씩 오르면서 한한령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움직임 없이 기대감만 갖고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특히 화장품 주의 경우 실적에 비해 이미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분석입니다.<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화장품 업종은) 2016년 7월 13일 사드배치 확정 당시 PER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30배 됐었거든요 지금 상황은 그 이상으로 밸류에이션이 비싸졌어요. 사드 배치가 확정되기 전 시점까지 빠르게 되돌림을 하고 회복한 것인데 그 때 당시와 지금의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레벨이 달라져 있는 상황이고…."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1,981억원으로 1분기 보다 37%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역시 2분기 실적이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면세점과 유통업종 대표주인 호텔신라와 신세계, 롯데쇼핑도 1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선 사업 기대감에 더해 실적이 뒷받침 돼 줘야 하지만 2분기 실적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다만, 사드 관련주 가운데 엔터주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사드 전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중국에 대해서 그렸던 그림들이 다시 회복하고 있으니까 ..."또, 화장품 주 가운데서도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처럼 건강기능식품 등 중국 이외의 사업을 통한 매출 신장세가 예상되는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신용훈기자 sy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통신기본료 완전폐지"..통신사 `울상`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