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직원이 받는 임금이 정규직의 6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내놓은 지난해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8212원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5.4% 늘어난 1만2076원이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66.3%였다. 1년 전 65.5%보다 격차가 0.8%포인트 줄었다.

정규직 근로자 간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두드러졌다.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인 대기업 정규직 임금은 시간당 3만530원이었다. 이에 비해 300명 미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1만6076원으로, 대기업 정규직의 52.7% 수준이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