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이직이 신입직 취업보다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16명과 대졸 구직자 8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장인 가운데 이직에 성공한 비율은 40.0%로 나타났다. 대졸자는 34.6%만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직한 직군은 영업·관리직이 17.2%로 가장 많았다.
3월은 법인세의 달이다. 작년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법인은 오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법인세는 기업규모에 따라 분할해서 낼 수 있고, 만일 결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신고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 법인세 처리에 앞서 알아둘 사항을 정리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달8일 국세청 국세 통계 포털(TASIS)에 따르면 법인세 신고법인 수는 2021년 90만6325개에서 2022년 98만2456개로 늘더니 2023년엔 103만960개로 처음 100만개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올 3월 법인세를 신고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이 115만여개로, 작년(111만여개)보다 4만여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들의 결산 월은 제각기 다르지만, 연말에 결산하는 법인이 가장 많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법인세를 신고한 103만960개 법인 중 결산 월이 12월 말인 법인 수가 97만3024개로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영리법인뿐만 아니라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원천소득이 있는 외국 법인도 법인세 신고 대상이다. 이들 법인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파일 변환방식으로 전자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작년 3월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99.7%가 전자신고로 
중국의 ‘너자2’가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썼다. 중국 내 '애국소비'에 기댄 바 크다는 평가도 있지만, 역대 세계 1위 애니메이션 흥행작 기록을 갈아치운 건 엄연한 현실이다.문제는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자본과 거대 시장을 앞세워 급성장한 중국과 달리 한때 성장하던 한국 애니메이션은 고사 직전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인설의 OK 기업'에서 C애니의 비상과 K애니의 위기에 관해 살펴봤다.원종환 기자
"지금 같은 규제 문화 속에서 '제2의 엔비디아' 같은 스타트업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규제와의 전쟁'을 위해 정치권에서 스타트업으로 뛰어든 장지호 케어닥 전무가 지난 7일 한경닷컴과 만나 스타트업이 처한 현실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인턴으로 시작해서 정계에 입문한 장 전무는 정치권은 젊은 세대가 주도권을 쥘 수 없는 구조라고 느끼고 스타트업 행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후 '규제 끝판왕'으로 불리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서 규제와 싸우며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이라는 굵직한 규제 혁파에 앞장섰다.장 전무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대선캠프에서 청년본부장 보좌관을 지냈는데, 그때 후보가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허무를 느껴 정치권을 떠나게 됐다"며 "당초 정치권에서 산업 발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가장 하고 싶었는데, 스타트업에서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했다.장 전무는 스타트업에 와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입법부의 조력이었다고 했다. 기성 정치권이 겉으로는 번지르르하게 '스타트업 발전·지원'을 외치지만, 정작 정책이나 입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는 것.장 전무는 "국회에는 변호사협회, 의사협회, 약사회 등 여러 직역 단체의 편에 서주는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스타트업의 편은 거의 없다"며 "스타트업은 선거 때만 예쁘게 쓰는 병풍 같다. 선거 이후에는 법안이나 정책으로 이어지는 게 없었다"고 했다.이에 장 전무는 스타트업의 '편'에 서고자 지난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낙선 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