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CJ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이상원 연구원은 "CJ의 주가는 5월에만 16.3% 상승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지주회사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과 시스템즈가 합병한 비상장 자회사"라며 "올리브영의 매장수는 지난해 800개로 전년 대비 45% 급증하면서 매출액도 47.1%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의 매장수는 2010년말 91개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0개까지 급증, H&B업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상장계열사들의 주가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 내 상장 계열사의 보유 지분 가치도 높아졌다"면서 "특히 CJ의 순자산가치의 2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제일제당의 최근 주가는 4월 저점 대비 12.3% 상승(순자산가치 약 1980억원 순증 효과)했다"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