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식자재 수입 기업 보라티알과 기업인수목적회사 한화수성스팩이 이번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보라티알은 2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파스타면, 소스, 오일, 피클 등 450여 개 이탈리아 식자재를 수입해 국내 1000여 개 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384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육류 등을 가공·유통하는 업체를 인수해 신선식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주당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1만2500~1만4300원)의 최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241억원이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 경쟁률(수량 기준)은 557.61 대 1에 달했다. 이 중 84.27%가 희망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 청약 중 13.3%는 상장 후 일정기간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화수성스팩도 같은 날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가는 2000원이다. 총 40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 이 중 34.12%인 136만5000주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