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국대표주식·도이치 브러시아 등 수익률 높은 경쟁사 상품도 편입

분산투자로 수익·안정성 모두 잡다

이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 전망과 편입 종목 비중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김형우 미래에셋 재간접운용본부장은 “12개국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리서치 보고서를 받고 이를 자산배분 모델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가 매수하는 펀드는 설정액 규모가 10억원 이상이고, 3년 이상의 운용 이력이 있는 글로벌 펀드다. 운용전략과 펀드매니저 교체 빈도, 운용 프로세스, 리서치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뒤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3개월에 한 번 포트폴리오 내 편입 자산을 재조정한다. 펀드 순자산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펀드 변동성이 과거 추이를 크게 벗어나는 등의 세부 조건에 따라 수시로 종목을 교체하기도 한다.
연금저축에 담을 수 있는 펀드도 판매


이 펀드는 연금저축에 담을 수 있는 펀드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연금은 현재 이익금의 16.5%가 분리과세되고 연금 수령 시 5.5% 이하 저율 과세되기 때문에 이익금 전체에 대해 15.4%가 과세되는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 클래스도 올해 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펀드는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과의 괴리가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기대 수준이 시장 수익률 수준인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펀드다.
선취 판매 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 기준 이 펀드의 보수는 총 1.37%(운용 0.4%, 판매 0.92%, 신탁 0.03%, 사무 0.02%)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