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중 처음으로 쿠바에 단독 매장을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 219㎡(약 66평) 규모의 삼성 브랜드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삼성디지털프라자와 동일하게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삼성전자가 단독 매장을 열기로 결정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은 쿠바 전체 가전 유통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현지 국영 유통업체 TRD 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해왔다. 삼성전자는 단독매장을 여는 과정에서도 TRD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