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코스(IQOS)는 6월 5일부터 판매 개시될 예정"이라며 "선출시를 통해 BGF리테일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정확히 산출하기는 쉽지 않지만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개연성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CU 담배고객의 경우 일정 부분 잠식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코스를 통해 상쇄 가능하다"며 "타 유통채널에서 구매했던 고객이 아이코스로 유입되면 신규 매출 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경우 2014년 출시된 이후 올해 4월말 현재 전체 담배시장 중 8.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제 회복이라는 점에서는 유통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태를 대상으로 한 영업규제는 잠재적인 악재"라며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주가 소상공인인 관계로 직접적인 규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규 출점시 동일브랜드 250m 거리 제한, 24시간 영업 강제 금지 등 2014년 규제 사항은 신가맹 형태로 대응해 이제는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