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분석과 노후 준비 비결을 담은 '100세시대 행복리포트' 37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자리와 복지관련 공약 소개 및 분석' 보고서에서는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분석했다. 신정부의 공약 1순위는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이다. 일자리를 양적, 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일자리의 양적확대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81만개와 50만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 △일자리의 질적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노동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동존중사회 기본계획' 수립 및 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해 단결권·협약권 등의 노동기본권 보장, 최저임금 인상 등이다.

NH투자증권은 빠른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도 매우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주요 복지관련 공약으로는 △기초연금 30만원 균등지급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및 사각지대 해소 △노인 일자리 확대 및 수당 인상 △치매국가책임제 등 노년건강증진사업 확대 등이다.

'감성과 경험이 망치는 노후준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비이성적인 투자의사결정에 대해 소개했다. 비이성적인 투자의사결정에 무엇인지 알아야 나중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비이성적 투자의사결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신효과 극복하기: 남들보다 투자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버려야 △자긍심 추구 금물: 수익 난 상품을 매도해 빨리 수익을 실현하려는 생각 버려야 △본전생각 금지: 큰 수익을 통해 단시일 내에 본전을 복구하려는 생각 버려야 △친숙효과 멀리하기: 잘 알고 친숙한 금융상품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냐’ 등이 있다.

'100세 장수의 비밀' 보고서에서는 장수의 비결을 담았다. 장수의 특징으로는 △유전보다는 오히려 건강관리 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에서는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고 △생활습관에서는 금주와 금연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최근 청년실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새로 출범한 정부는 청년 일자리를 포함해 장년과 여성 등 모두가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