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니들끼리 잘 해 봐라" 국회서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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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01.14024813.1.jpg)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회찬의 노룩라이브 with 조원진 의원'이라는 제목의 1분 26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조 전 후보는 "어디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 하고 앉아있냐"며 "할말 있으면 해 봐라, 부끄럽지도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패부리지 말라'는 다른 의원의 지적에 "행패같은 소리하고 있네. 니네들이 옛날에 한 짓 한번 생각해보라"고 날을 세웠다. 조 전 후보는 "니네끼리 잘 하라"라고 소리치며 국회에서 퇴장했다.
앞서 조 전 후보는 "새누리당 당원 일동은 이낙연 후보의 인준을 반대하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출석, 찬성 164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 총리의 인준에 반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조 전 후보 등은 투표를 거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준 직후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 총리는 임명장을 받은 직후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45대 총리에 취임, 공식 직무수행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