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1일 올 3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9억원보다 43% 증가한 것이다.

유전자연구용 제품군에서 180억원, 지난해 37억원이었던 분자진단 사업에서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분자진단 사업은 올 1분기에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의 절반 정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시약 부분 매출이 지난해 1분기 6억원에서 2017년 1분기 10억원으로, 장비 매출은 8000만원에서 8억2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그동안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물들이 확인되고 있다.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프로바이오틱스 부분은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는 국내외 기업과 기술수출 등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업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본사 영업손실이 2000만원, 해외법인이 7억원으로 해외법인의 적자폭이 컸다. 이에 따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박한오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법인 관련 적자 역시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 하반기 이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