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절대평가 영어'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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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의 최대 관심사였던 영어영역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쉬웠다. 입시업체들 분석을 종합하면 11월 수능에서 처음 도입되는 ‘절대평가 영어’의 난이도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의평가 영어 절대평가 1등급 기준인 90점 이상은 작년 수능보다 크게 늘어나 서울 소재 상위권 10개 대학 모집인원(3만3652명)을 웃돌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내다봤다.
상대평가인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상위 4%) 커트라인은 94점이었다.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90점 이상 응시생 수는 4만2867명(7.8%)에 달했다. 절대평가 시행으로 더 쉬워질 올 수능 영어는 1등급 숫자만 서울권 4년제대 정원(7만52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1등급 수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입학정원 1만411명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국어·수학·탐구 등 다른 영역을 변별력 있게 출제한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유형 변화가 크지 않았고 난이도 역시 작년보다 약간 쉬웠다”고 말했다.
대체로 쉬웠다는 평이 잇따랐지만 재학생 체감 난이도는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는 반응이 상당했다. 절대평가 영어가 쉬울 것이라는 심리가 깔려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우 양재고 교사는 “3월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게 학생들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입시업체들은 총평했다. 메가스터디는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해 문제 유형 변화를 주거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어 외의 다른 영역을 다소 어렵게 낼 것으로 봤지만 전체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 실제 수능에서의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6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 간 변동성이 높아 예단은 금물”이라면서 “절대평가라고 해도 영어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쉽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 1등급을 못 받으면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모의평가 영어 절대평가 1등급 기준인 90점 이상은 작년 수능보다 크게 늘어나 서울 소재 상위권 10개 대학 모집인원(3만3652명)을 웃돌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내다봤다.
상대평가인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상위 4%) 커트라인은 94점이었다.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90점 이상 응시생 수는 4만2867명(7.8%)에 달했다. 절대평가 시행으로 더 쉬워질 올 수능 영어는 1등급 숫자만 서울권 4년제대 정원(7만52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1등급 수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입학정원 1만411명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국어·수학·탐구 등 다른 영역을 변별력 있게 출제한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유형 변화가 크지 않았고 난이도 역시 작년보다 약간 쉬웠다”고 말했다.
대체로 쉬웠다는 평이 잇따랐지만 재학생 체감 난이도는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는 반응이 상당했다. 절대평가 영어가 쉬울 것이라는 심리가 깔려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우 양재고 교사는 “3월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게 학생들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입시업체들은 총평했다. 메가스터디는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해 문제 유형 변화를 주거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어 외의 다른 영역을 다소 어렵게 낼 것으로 봤지만 전체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 실제 수능에서의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6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 간 변동성이 높아 예단은 금물”이라면서 “절대평가라고 해도 영어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쉽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 1등급을 못 받으면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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