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발표…美 증시,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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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발표…美 증시, 사상 최고치 마감](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01.14031387.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비준한 지 9개월 만에 파리기후협정을 백지화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협정은 사실상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을 중단한다"며 파리협정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시리아와 니카라과에 이어 이 협약에 불참하는 세 번째 나라가 됐다.
◆ 미국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 마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53포인트(0.65%) 상승한 21,144.1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26포인트(0.76%) 오른 243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48.31포인트(0.78%) 뛴 624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지수는 고용지표의 개선에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시장이 예상한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다음날 발표 예정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민간과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 검찰, '이대 특혜'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
![[모닝브리핑]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발표…美 증시, 사상 최고치 마감](https://img.hankyung.com/photo/201706/01.14031405.1.jpg)
정씨의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 수락산 산불 큰불 잡혀…축구장 5개반 태워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일부터 난 산불의 큰불이 잡혔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소방헬기도 2일 오전 5시8분께 산불현장에 도착했다. 소방 관계자는 "입체적인 진화를 위해 소방 소속 2대, 산림청 소속 8대 등 총 10대를 동원했다"며 "(지상에선) 낙엽을 뒤져가면서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오전 3시 기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산 3만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정의용 "사드 환경영향평가 철저히…배치 시간 더 걸릴듯"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완료하기에 앞서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또 환경평가를 하게 되면 사드 배치 완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하려면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국 대체로 맑아…낮최고 28도
금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 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3일까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3일에는 전라도, 경남 서부 내륙, 강원 동해안에 비 소식이 있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