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파인텍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를 이끌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지훈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인수한 OLED 장비업체 세광테크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세광테크는 OLED 패널에 칩(Chip) 또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접합하는 장비인 본딩(Bonding)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사는 플렉서블(Flexible) 혼용 장비를 최초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아몰레드(AMOLED) 양산용 설비 공급 세계 1 위 및 Bonding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도 회복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설명. 그는 "AMOLED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요 고객사의 저가 시리즈 출하와 LCD 탑재 증가로 주력 사업인 백라이트유닛(BLU) 수급의 변화가 생겼다"며 "생산에 선행되는 개발 모델 수가 이전 수준의 80%까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