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에이티젠에 대해 수익 개선폭이 점차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에이티젠의 대표 제품인 '엔케이뷰키트'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검사장비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질병 진단용과 예후 추적용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지훈 연구원은 "엔케이뷰키트 도입기관이 급증하고 있다"며 "도입기관수는 2015년 193개에서 올해 약 10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1분기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공급 협약을 맺은 물량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또 인도네시아는 하반기부터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TV 광고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3.3%로 낮은 편"이라며 "그러나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반영되면서 내년 영업이익률은 30%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티젠, 내년 영업이익률 30%대 예상"-SK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